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의 네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대작 <스파이 브릿지>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흥행 공식 3가지와 스티븐 스필버그X톰 행크스의 인터뷰를 담은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스파이 브릿지>는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두 번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배우 톰 행크스의 네 번째 만남으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 희대의 천재사기꾼과 그를 쫓는 FBI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고국의 쿠데타로 인해 JFK공항에서 9개월간 머물러야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터미널>까지 세 편의 작품을 함께 하며 환상의 호흡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스파이 브릿지>에서도 톰 행크스의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명연기와 유머와 감동을 놓치지 않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다. 감독과 배우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각자의 명성을 입증하며 흥행 불패의 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 실존 인물 제임스 도노반의 드라마틱한 실화!
<스파이 브릿지>는 1916년~1970년 생을 살았던 실존 인물 제임스 도노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관계가 극에 달했던 1950년대 보험 변호사로 활동했던 제임스 도노반은 미국에서 검거된 소련 스파이 루돌프 아벨의 변호를 맡게 된다.
보험 변호사에서 처음으로 스파이 변호를 맡게 된 그는 여론과 국민들에게 질타를 받지만 온갖 위협 속에서도 인권 보호에 대한 신념을 저버리지 않는다. 이어 발생한 소련 영공에서 첩보 활동을 하던 CIA 첩보기 조종사가 소련의 포로로 붙잡히는 사건으로 제임스 도노반은 숨막히는 스파이 맞교환 비밀협상에 나서게 된다.
신념과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강인한 인물 제임스 도노반의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스파이 브릿지>는 <캡틴 필립스>, <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 등에서 실존 인물을 드라마틱한 캐릭터로 완성하는 배우 톰 행크스가 맡았다. 제임스 도노반이라는 인물에 재치 있는 대사와 살아있는 표정 연기를 더해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시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목숨보다 신념을 지킨 한 남자의 휴머니즘과 감동!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된 <스파이 브릿지>는 제임스 도노반이라는 실존 인물의 역사적 사건과 그로 완벽 빙의한 톰 행크스의 연기가 만나 어떠한 위협 속에서도 신념을 지킨 인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영화 속 제임스 도노반은 "변론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적국 스파이조차 법과 원칙 아래 인권을 보호 받을 권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휴머니즘 코드는 국가와 이념을 넘어 전 인류적인 인간애를 느낄 수 있다. <쉰들러 리스트>, <포레스트 검프> 등의 작품에서 보여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은 이번 <스파이 브릿지>에서도 유감없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스파이 브릿지>는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스파이 브릿지'란?
'은밀한 협상'을 상징하는 단어로 본래 이름은 독일 베를린 근교에 위치한 '글리니케 다리'이다. 냉전시대, 최초의 스파이 협상이 이뤄진 장소로 이후 미국과 소련의 스파이 맞교환 장소로 이용되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의 만남 ‘스파이 브릿지’ 드라마틱한 실화와 휴머니즘 흥행공식
입력 2015-10-19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