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지지층 똘똘 뭉쳤다” 새누리당-새정치연합 지지도 동반 상승

입력 2015-10-19 10:21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3주차 집계에서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1%p 오른 42.8%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역시 0.6%p 상승한 26.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4%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p 감소한 22.5%.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의 ’18대 대선 개표 조작’ 발언의 반사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했고, 새정치연합은 역사교과서 논란과 한국형 전투기(KFX) 기술이전 불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반등했다.

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은,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주말을 거치며 12일(월)에는 전 일 조사(8일, 목) 대비 2.8%p 상승한 45.4%로 시작했으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13일(화)에는 41.4%로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의 ’18대 대선 개표 조작’ 발언으로 여야 대립이 격화된 14일(수)과 15일(목)에는 각각 41.5%, 43.2%로 연속 상승했고, 16일(금)에는 미국의 한국형 전투기(KFX) 4개 기술이전 불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42.3%로 소폭 하락했는데, 최종 주간집계는 1.1%p 오른 42.8%로 마감됐다.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12일(월)에는 전 일 조사(8일, 목) 대비 1.2%p 하락한 25.9%로 시작했으나, 13일(화)에는 역사교과서 논란이 확대되면서 28.8%로 상승했고, ‘18대 대선 개표 조작 발언’ 논란이 격화된 14일(수)에는 28.7%, 15일(목)에는 24.0%로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한국형 전투기(KFX) 기술이전 불가 소식이 전해진 16일(금)에는 25.0%로 반등, 최종 주간집계는 0.6%p 오른 26.3%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7%, 자동응답 방식은 4.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