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0~40대서 야권 차기 후보 1위” 박원순, 50대 이상서 선두

입력 2015-10-19 10:14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3주차 집계에서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의 경우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전월 대비 2.9%p 상승한 21.3%로 3개월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는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 연령별로는 20대, 30대, 40대,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 중도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1%로 1.9%p 하락했으나 2위를 유지했다. 박 시장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연령별로는 50대,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 정치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2.6%p 상승한 12.8%로 김부겸 전 의원을 밀어내고 한 계단 올라선 3위를 기록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달과 동일한 11.6%를 기록했으나 안 전 대표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 전 의원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천정배 의원이 1.8%p 상승한 7.5%로 한 계단 오른 5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5.3%로 0.2%p 내렸지만 한 계단 오른 6위, 안희정 지사가 1.7%p 하락한 4.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p 상승한 3.2%, 정동영 전 장관이 지난달과 동일한 2.7%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17.4%.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0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0%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