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30대 제외 전 연령층서 여권 차기 후보 1위” 호남서도 유승민 제쳐

입력 2015-10-19 10:12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3주차 집계에서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의 경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월 대비 3.0%p 상승한 28.4%로 선두를 고수했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르는 등 전 지역에서 선두에 올랐고, 40대에서도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선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1위에 올랐고 지난달 선두에 올랐던 무당층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유 전 원내대표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보수층, 중도보수층 등 진보층을 제외한 모든 정치성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6%p 오른 14.2%로 2위를 유지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30대,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지사는 3.1%p 급등한 8.2%로 지난 3월 3주차 조사 이후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홍 지사는 강원과 부산·경남·울산, 무당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전월 대비 0.8%p 하락한 7.1%, 오세훈 전 시장이 2.9%p 하락한 5.9%로 두 계단 내려앉은 5위, 정몽준 전 대표가 2.9%p 내린 4.0%로 한 계단 내려앉은 6위, 남경필 지사가 1.1%p 하락한 3.6%, 원희룡 지사가 0.7%p 내린 3.1%, 나경원 의원이 2.4%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23.1%.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0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0%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