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살인 태클’ 크리스 코글란, NLCS 2차전 선발 출전

입력 2015-10-19 09:47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살인 태클’을 가했던 크리스 코글란(30·시카고 컵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시카고 컵스는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코글란을 6번 타자(우익수)로 세운 타순을 구성했다. 코글란은 앞서 1차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코글란은 지난달 18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페넌트레이스 원정경기에서 발을 높게 들고 2루로 진루했다. 수비 중이었던 강정호는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됐고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페넌트레이스의 종반이긴 했지만 강정호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정호의 재활 기간은 6~8개월로 잡혔다. 피츠버그와 우리나라 야구팬들에게 코글란은 논란의 선수다. 컵스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코글란을 향한 야구팬들의 원성은 커졌다.

컵스는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덱스터 파울러(중견수), 카일 슈와버(좌익수), 크리스 브라이언트(3루수), 앤소니 리조(1루수), 스탈린 카스트로(2루수), 코글란, 미겔 몬테로(포수), 하비에르 바에즈(유격수), 제이크 아리에타(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아리에타는 선발 투수다.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세웠다. 1차전에서는 메츠가 4대 2로 승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