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0월 3주차 주간 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의 경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주일 전 대비 1.1%p 반등한 19.9%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1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야 대치과정에서 청와대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박 대통령의 방미 환송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당청간의 갈등을 불식시키는 행보를 취하면서 2주 연속 하락하던 지지율이 반등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행보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1.7%p 상승한 18.6%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하면서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1.3%p로 좁히며 2위를 이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p 하락한 12.4%로 3위는 이어갔으나, 5월 1주차(10.3%)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면서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 또한 3.2%p에서 6.2%p로 벌어졌다. 아들의 병역 의혹이 이어지고, 역사교과서 논란으로 양당 대표에게 관심이 집중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와 동일한 7.8%로 4위를 지켰고, 오세훈 전 시장은 0.1%p 하락한 6.3%로 5위, 김문수 전 지사는 0.7%p 상승한 4.7%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0.4%p 상승한 3.8%, 홍준표 지사가 0.8%p 상승한 3.8%, 안희정 지사가 0.5%p 하락한 2.9%, 남경필 지사가 0.3%p 하락한 2.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4%p 하락한 1.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5%p 감소한 12.5%.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0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0%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문재인 차기대권 선호도 동반 상승” 오차범위내 접전
입력 2015-10-19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