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마술사 최현우와 K-클래식 대표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오는 21일 낮 12시30분 의료진과 환우들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를 이겨낸 명지병원 의료진과 환자, 가족 및 지역 주민 등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공연은 병원 1층 로비 특설무대에서 ‘당신을 위한 콘서트’를 주제로 진행된다.
명지병원은 지난 5월말 발생한 메르스 확진 환자 5명을 타 병원으로부터 전원 받아 국가지정 격리 음압병상에서 완치시켰다. 당시 원내 감염은 없었으나 메르스 환자 치료로 인한 내원객 감소와 지역주민들의 우려, 직원들의 심리적 동요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을 펼칠 마술사 최현우는 세계적인 실력의 톱 마술사로 국제무대 클로즈업 부문 한국인 최초 수상, 국내 최대 규모 매직쇼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대한민국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2008년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수상과 함께 오케스트라상, 리사이틀상, 파리음악원 학생 선정 최고상까지 4관왕에 오른 바 있으며 2012년에는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명지병원, 마술사 최현우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공연
입력 2015-10-19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