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없는' 트럼프 "사실상 공짜로 한국 방어" 되풀이

입력 2015-10-19 06:22

최근 한인 하버드대 학생이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등 편견을 지적하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의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미국)는 한국을 사실상 공짜로 방어하고 있다”며 “2만8000명의 미군을 (한국에) 두고 있으며, 한국은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나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까지 주한미군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이 틀렸음을 여러 번 지적해 왔지만, 트럼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디플로매트 등 미국 정치전문 매체들은 트럼프가 주한미군에 대해 잘못된 주장을 되풀이하는 이유에 대해 극우파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