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김꽃비 “15년차 배우라는 사실 아는 사람 많지 않다”

입력 2015-10-19 00:43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꽃비가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8일 방영된 SBS ‘SBS 스페셜’에서는 김꽃비가 충청북도 충주의 노은면을 찾아 머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꽃비는 자신을 “내가 배우란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난 15년 차 배우다”고 소개했다.

자신에 대해 묻는 제작진에 김꽃비는 “저를 아무래도 ‘똥파리’로 제일 많이 아시겠죠”라고 해맑게 웃었다.

2008년 영화 ‘똥파리’에서 김꽃비는 여고생 연희역을 맡으며 사랑을 받았다.

김꽃비는 열흘간의 노은면 생활을 정리하며 “사람을 깊게 알려고 안 해요. 굳이. 좀 불편하면 피해버리고 더 이상 노력을 안 해요. 저한테도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시간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래이션을 통해 “떠날 때가 됐다. 난 한 곳에 이렇게 오래 있어 본 적도 이렇게 사람을 많이 만나 본 적도 없었다. 내가 이분들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돼 있을까. 또 올 것같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진서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