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꽃비가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8일 방영된 SBS ‘SBS 스페셜’에서는 김꽃비가 충청북도 충주의 노은면을 찾아 머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꽃비는 자신을 “내가 배우란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난 15년 차 배우다”고 소개했다.
자신에 대해 묻는 제작진에 김꽃비는 “저를 아무래도 ‘똥파리’로 제일 많이 아시겠죠”라고 해맑게 웃었다.
2008년 영화 ‘똥파리’에서 김꽃비는 여고생 연희역을 맡으며 사랑을 받았다.
김꽃비는 열흘간의 노은면 생활을 정리하며 “사람을 깊게 알려고 안 해요. 굳이. 좀 불편하면 피해버리고 더 이상 노력을 안 해요. 저한테도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시간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래이션을 통해 “떠날 때가 됐다. 난 한 곳에 이렇게 오래 있어 본 적도 이렇게 사람을 많이 만나 본 적도 없었다. 내가 이분들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돼 있을까. 또 올 것같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SBS스페셜’ 김꽃비 “15년차 배우라는 사실 아는 사람 많지 않다”
입력 2015-10-19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