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페친(페이스북 친구)’에게 신장 이식해준 영국 여성

입력 2015-10-19 00:30
사진=Cascade

영국의 한 여성이 페이스북에서 처음 만난 페친에게 신장을 이식해줬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두 아이의 엄마인 루이스 드루어리의 선행을 보도했다.

루이스는 페이스북을 보다가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글 하나를 발견했다.

글쓴이는 대련 휴이트로 자신의 딸인 스테이시를 위해 신장을 기증해줄 수호 천사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대런은 “26살인 제 딸 아이가 지금 신장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합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적었다.

대런과 아내는 조직 검사를 받았지만 이식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루이스는 “처음에는 기꺼이 기증하겠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솔직히 너무 걱정이 됐어요. 수술대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어떨까 걱정했죠”라고 말했다.

루이스와 스테이시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고 모두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서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