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송창용 3점포 앞세워 삼성 꺾고 22연승 행진

입력 2015-10-18 20:04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송창용의 3점포를 앞세워 서울 삼성을 꺾고 삼성전 22연승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4-61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2012년 1월 14일부터 22경기째 삼성전 승리를 거뒀을 뿐 아니라 3연승을 기록 중이던 3위 삼성을 꺾으면서 8승4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모비스 통합 우승의 주역인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공략에 나섰지만 승리를 거머쥐지 못했다.

2쿼터 중반까지 삼성에 끌려가던 모비스는 2쿼터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천대현의 2점슛으로 30-29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잠시 벤치로 불러들였던 주희정과 라틀리프를 재투입했지만 한번 기울어진 경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17득점 9리바운드, 클라크가 15득점 6리바운드, 빅터가 11득점 8리바운드로 선전했다. 송창용은 3점슛 4개로 1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삼성 라틀리프는 20득점 12리바운드, 문태영은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친정팀에 패배를 맛봤다.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