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성을 되찾길 촉구한다” 與 “근거없는 선전선동 국민 호도”

입력 2015-10-18 19:27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 대표를 향해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제 1 야당대표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국민분열 조장, 억지 선전선동의 모습에 깊은 우려를 보낸다"고 비판했다. 그는 " 근거없는 선전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지도자는 이미 지도자의 자격을 상실 한 것"이라며 "문 대표는 이성을 되찾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이 문제 삼은 발언은 이날 문 대표가 강남에서 학부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이 추진중인 한국사 국정화 이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편향된 역사관, 역사의식 때문"라고 언급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문 대표는 무책임한 허위 선전선동의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정부가 역사교과서를 국정화 하겠다는 것은 식민지근대화론, 친일불가피론, 독재불가피론의 교과서를 만들고 싶다는 뜻이라고 하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여 정쟁을 일으키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의 누가 친일을 미화했는지도 정확하게 문재인 대표는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 우리의 역사교육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좌편향된 이념에 휩싸여 우리미래 세대들의 역사인식에 혼란을 주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제 1 야당대표로서 진정한 역사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말도 안 되는 여론선동이 아니라 올바른 역사교육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