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 독산성문화제 '무예로 충을 배우다' 주제로 개최

입력 2015-10-18 15:50
사진은 수도권 창에

경기도 오산시는 16~18일까지 3일 간 ‘제6회 독산성문화제’를 권율 장군의 지혜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독산성과 선사시대의 역사를 지닌 고인돌공원에서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독산성문화제는 오산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이번 문화제에서는 권율 장군과 정조대왕의 ‘무(武) 숭상’ 사상과 기상을 받들어 ‘무예로 충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독산성 빅3’ 라는 이름으로 독산성 정(情) 트레킹, 어린이 무과시험, 오산시민 과거시험을 새로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행사는 ‘평생학습 도시’라는 브랜드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고인돌공원 메인무대에서는 지역 초·중·고 학생 20개팀 500여명이 참여해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볼 수 있는 ‘어울림 한마당’공연이 펼쳐졌다.

독산성문화제 개막·폐막공연은 시민들에게 힐링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해바라기, 정태춘·박은옥, 장미여관, 울랄라세션, 노브레인 등을 초청해 공연했다.

이번 문화제를 대표하는 주제공연은 임진왜란 당시 독산성에서 벌어졌던 세마병법과 의병 사랑이야기를 담아 ‘독산의 꿈’이라는 이름의 공연을 펼쳤다.

체험 프로그램은 창의체험과 생활체험으로 구분, 독산성 선비체험·주먹밥 만들기 체험·한지만들기·풀짚공예 등 15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독산성문화제가 오산시민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역사의 뿌리가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도시로 더욱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