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9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공조를 위한 회동을 갖는다.
문 대표는 18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관련해 강남 지역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심 대표, 천 의원과 공조하고 시민단체가 모인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와도 함께해 국정화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와 심 대표, 천 의원은 교과서 국정화 저지 문제와 함께 민생 문제, 선거구 획정 문제도 논의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앞서 간담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선대가 친일과 독재에 책임있는 분들이어서 후예들이 이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것이 이번 교과서 사태의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또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면 지엽적인 문제들이 시험에 출제돼 수능시험 부담이 커질 것이라면서 국정화 저지에 학부모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문 대표는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예산 심사를 막거나 국회를 멈춰 세우지는 않겠다면서 할 일은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심상정-천정배, 교과서 단일대오 회동” 빅텐트 형선 전초전?
입력 2015-10-18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