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티셔츠와 유재석의 가방 등 연예인 물품 경매 나온다 K옥션 온라인경매 10월27일까지 230여점

입력 2015-10-18 14:18
유아인 기증, 맨투맨 티셔츠, 스튜디오 콘크리트, SERIES 1 TO 10 스웻셔츠(챠콜 컬러), 친필사인 시작가 15만원,
유재석 기증, MCM, 베스퍼 엠 백팩 (시가 115만원 상당), 가방 내부 상단에 친필사인, 시작가 50만원
마광수, 인생만사 새옹지마, 종이에 채색, 41.5×34.5cm, 1998, 시작가 20만원, 추정가 30-50만원
박서보, 승호, 캔버스에 유채, 45.5×37.9cm (8호), 1968, 시작가 500만원, 추정가 800-1,500만원
뵈젠도르퍼 Limited Edition(Hans Hollein), 155×226×122(h)cm, 시작가 1,000만원
*건축가 한스 홀라인(Hans Hollein)이 디자인한 세계 3대 명품 피아노 <뵈젠도르퍼 Limited Edition(Hans Hollein)> 그랜드 피아노 출품

*(사)위스타트와 함께 하는 <문화예술사랑 온라인경매> 연이어 진행 지난 경매의 좋은 결과에 힘입어 유명 연예인 유아인, 유재석, YB 등이 기증한 경매품 다시 경매에 올라

*300만원 미만의 동양화 및 고미술, 근현대/해외 미술품을 위주로 출품



K옥션은 10월 17일(토)부터 27일(화)까지 10/27 온라인경매를 개최한다. 230여점, 약 4억여원의 작품이 출품된다. 세계 3대 명품 피아노의 하나인 뵈젠도르퍼의 Limited Edition 그랜드 피아노와 유아인의 티셔츠, 유재석 백팩, 엑소(EXO) 수호 사인이 담긴 모자와 상하의 세트 재킷 그리고 박서보, 하종현, 백남준 등 인기 작가들의 소품을 비롯해 300만원 미만의 작품을 위주로 구성됐다.

뵈젠도르퍼(Bosendorfer)의 그랜드 피아노는 하프콘서트 그랜드피아노를 오스트리아 출신의 건축가 한스 홀라인(Hans Hollein)이 디자인한 것이다. 뵈젠도르퍼는 1828년 가구 장인의 아들인 '이그나즈 뵈젠도르퍼'가 설립한 프리미엄 피아노 브랜드로서 스타인웨이, 베히슈타인과 더불어 3대 명품 피아노 중 하나이며, 현악기의 공명 원리를 적용해 '노래하는 피아노'라고 불린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을 배출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창립 2년만에 오스트리아 황제로부터 '궁전, 회의소 전담 피아노 제조자'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세계적으로 위대한 음악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애용하는 피아니스트로서는 빌헬름 박하우스가 유명하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Limited Edition(Hans Hollein)의 경매 시작가는 1000만원이다.

지난 10월 13일 마감된 <문화예술사랑 온라인경매>를 통해 출품되었던 이연복 셰프의 중식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기증한 서예작품, 프로골퍼 김대현의 캘러웨이 XR 3번 우드가 경합 끝에 낙찰되며 국내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기부금 조성에 힘을 더했다. 이번 경매에도 나눔의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의 참여로 (사)위스타트와 함께 <문화예술사랑 온라인경매>를 진행하게 되었다.

YB 멤버 전원의 사인이 들어간 기타, 유아인이 직접 입고 화보를 촬영했던 맨투맨 티셔츠, 유재석이 무한도전 브라질월드컵 편에서 직접 사용한 가방, 엑소 수호의 사인이 담긴 모자와 상하의 세트, 넥센 히어로즈 야구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배트, 그리고 전인지 프로의 사인이 담긴 골프 드라이버가 출품된다. 판매수익금은 모두 위스타트 마을을 통해서 국내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박서보, 하종현, 백남준의 초기 작품과 소품, 판화 등은 중저가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특징있는 컬렉션을 구성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작품이다. 박서보의 2호 작품 <묘법No.950329>를 비롯해, 1968년 작품 <승호>, 그리고 하종현의 4호 소품 <접합>등이 출품되었다. 또 최근 인기 상승중인 백남준의 판화 또한 경매 시작가 150만원으로 초보자도 응찰을 시도해 볼 만한 작품이다.

이외에 이두식, 최영림, 변종하, 최쌍중, 최욱경, 박영선, 김원숙 등의 경매에서 꾸준히 거래되는주요 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윤병락, 이승오, 박성태, 이호련, 윤기원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 또한 300만원 이하에서 구입할만한 좋은 작품이다.

마광수 교수의 인간사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인생만사 새옹지마>도 재미있다. 마 교수의 공식적인 화력은 1991년 화가 이두식, 이목일과 소설가 이외수와 함께 연 ‘4인의 에로틱 아트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세상을 향한 그의 시선이 글보다는 더 자유롭게 표출되기도 되기도 한다. 경매 시작가는 20만원이다(02-3479-8888).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