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판에서 시카고 컵스에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메츠는 페넌트레이스에서 컵스에 7전 전패를 당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설욕했다.
메츠는 18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메츠의 우완 선발투수 맷 하비는 7⅔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만 허용하고 컵스의 타선을 봉쇄했다. 삼진은 9개나 잡았다.
메츠의 타자 트래비스 다노는 6회말 솔로 홈런으로 하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반면 컵스의 타선은 하비 앞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좌완 선발투수 존 레스터도 6⅔이닝 8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마운드를 안전하게 지키지 못했다.
챔피언십시리즈는 7전4선승제다. 승리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월드시리즈로 진출할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2연승을 질주하고 리그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메츠의 노아 신더가드와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시카고 컵스에 7전 전패, 그리고 NLCS에서 보복… ‘짜릿’
입력 2015-10-18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