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8일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역사교과서 문제를 연계시키지 말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갖고 "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법안 처리와 국가의 살림살이인 예산안 심사에 역사교과서를 연계한다면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내일(19일)부터 각 상임위별 2016년 예산안 예비심사에 들어간다"며 "19대 국회의 마지막 예산안 심사"라고 짚었다.
이 대변인은 "19대 국회 출범 이후 사사건건 국회 일정을 정치 쟁점과 연계해 민생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 발목을 번번이 잡아온 것은 '발목 정당' 새정치민주연합이었다"며 "야당은 이번에도 국민을 위한 예산안 심사보다는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정쟁의 낙인을 찍으며 국회를 버리고 거리로 나가 야권 연대를 통한 내년 총선 승리만을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답답할 따름이다. 민생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남은 기간 동안 무엇보다 민생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의정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새정치연합도 더 이상 장외 투쟁, 국정 발목 잡기, 국정 흔들기를 중단하고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노동·교육 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및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와 관련해 야당에 협조를 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野, 국정발목 잡기 이제 그만” 與, 장외투쟁 중단 촉구
입력 2015-10-18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