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리 형!” 호날두, 레알 통산 최다 골 경신

입력 2015-10-18 11:46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사상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호날두는 18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반테를 3대 0으로 격파한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0분 추가골을 넣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310경기를 뛰면서 324번째로 기록한 득점이다.

이로써 호날두는 라울 곤살레스(38·뉴욕 코스모스)와 공동으로 보유했던 팀 사상 최다 득점 타이기록(323골)을 넘어섰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스웨덴 말뫼 스웨드뱅크 스타디온에서 말뫼 FF를 2대 0으로 격파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어 개인 통산 500호 골과 팀 사상 323골을 돌파했다.

레반테를 상대로 작성한 이번 득점으로 기록은 경신됐다. 호날두는 1대 0으로 앞선 전반 30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승리로 5승3무(승점 18·골 +16)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린 FC 바르셀로나(6승2패·승점 18·골 +6)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