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월드시리즈까지 2승만 남았다.
캔자스시티는 1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대 3으로 제압했다. 챔피언십시리즈는 7전4선승제다. 캔자스시티는 안방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월드시리즈로 성큼 다가섰다. 토론토는 남은 5경기 중 4승을 거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우승하고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돌풍의 주인공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토론토를 압도하며 리그 2연패를 겨냥했다.
캔자스시티는 토론토의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에게 초반 봉쇄를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벌였다. 6회초까지 1안타에 그치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승부는 캔자스시티가 0대 3으로 뒤진 7회말에 뒤집어졌다. 캔자스시티는 프라이스를 흔들면서 6안타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5점을 뽑았다. 캔자스시티는 선두타자 밴 조브리스트의 뜬공이 토론토 2루수와 우익수 사이의 사인미스로 안타로 이어지면서 역전을 시작했다. 토론토는 프라이스를 빼고 애런 산체스를 투입했지만 이미 기세를 잡은 캔자스시를 꺾지 못했다.
캔자스시티와 토론토의 3차전은 오는 2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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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8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