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허웅과 두경민의 활약에도 원주 동부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인삼공사는 홈 6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0-86으로 졌다. 젊은 가드 허웅과 두경민이 각각 17점씩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3쿼터부터 절정에 달한 인삼공사의 득점 공세를 막진 못했다. 포워드 윤호영은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지만 득점은 단 1점에 그쳤다.
동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인삼공사에 우위를 점했다. 총 3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인삼공사(35개)에 앞섰다.
그러나 동부의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23개를 시도했지만 5개(22%)에 그쳤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날 총 10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다. 강병현과 이정현이 각각 3개씩을 터트리며 외곽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이날 패한 동부는 4연패 늪에 빠져 9위에 머물렀다. 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6승 6패)에 복귀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원주 동부, 허웅·두경민 ‘쌍포’ 분전에도 4연패
입력 2015-10-17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