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후폭풍’ J선수 여친, 또다른 폭로… 박기량 암시 논란

입력 2015-10-17 13:56 수정 2015-10-17 14:49

프로야구 kt 위즈 장성우가 16일 자신의 부적절한 언행과 관련 공식 사과를 한 가운데 또 다른 선수 J씨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SNS에 폭로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 17일 인스타그램에 “너나 장성우나 끼리끼리네”라며 “그 와중에 그 여자 치어리더 사건은 진짠데 어느 누가 내가 얘랑 잤소 할 사람이 누가 있냐며 웃던 니네가 사람을 우습게 보고 얼마나 잘되는지 보자”며 J씨의 발언을 담아 글을 올렸다.

글의 정황상 ‘그 여자 치어리더’는 박기량을 암시한다. 박기량은 장성우 전 여친 폭로 글의 피해자다.

박기량은 지난 13일 정보 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장성우의 공식 사과가 있었지만 박기량은 장성우와 전 여친을 상대로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J씨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논란이 커지자 글과 SNS 계정을 삭제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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