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북한 5∼10년내 SLBM 개발 가능…ICBM보다 위협적"

입력 2015-10-17 10:45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가 북한이 5∼10년 안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 위협적이라고 주장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미사일방어(MD) 전문가인 시어도어 포스톨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민간연구소인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이 주최한 강연에서 “북한이 이미 해결한 기술적 문제를 고려하면, 5∼10년 안에 SLBM을 보유할 수 있다는 예측이 비현실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SLBM의 정확한 능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ICBM 개발보다는 기술적 어려움이 덜할 것”이라며 “SLBM이 ICBM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라고 강조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