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 "시진핑 방문중 中에 인권 가르치려 하지 않을 것"

입력 2015-10-17 10:19
영국 정부가 오는 19일 방문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공개적으로는 중국 인권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바라 우드워드 주중 영국대사는 16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 주석 방문 기간에 중국의 인권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영국 정부가 “인권을 명시적으로 가르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드워드 대사는 “양국의 의제와 관련해 시 주석을 위시한 중국 측이 마음을 열고 양국이 합의한 안건에서, 또 아마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안건에서도 허심탄회한 대화와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