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린 백악관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곳은 백악관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로, 타원형으로 생겼다고 해서 오벌 오피스라 불린다. 오벌 오피스의 책상(Resolute desk)은 1880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19대 러더퍼드 헤이스 대통령에게 보낸 선물이다.
확대 오찬회담을 한 캐비닛룸은 정부 각료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장소다. 미국 대통령은 로즈가든을 등진 테이블 한가운데에 착석한다. 대통령은 자신의 통치 성향을 반영하는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택해 걸 수 있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기존에 조지 워싱턴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초상화에 더해 해리 트루먼 대통령 초상화를 추가했다.
오벌 오피스 옆에는 백악관 전용 기자회견장이 있다. 창문 밖으로는 백악관 서쪽 정원이면서 대통령 주최 행사 또는 정상 공동기자회견장으로 이용되는 로즈가든이 보인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한미 정상회담 열린 '오벌 오피스'는
입력 2015-10-17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