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3.8% “이른둥이 가정에 질환치료 비용도 지원해야”

입력 2015-10-16 20:52

YTN ‘국민신문고’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른둥이’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3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 응답이 31.5%,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7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 이 30.6%,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5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이 21.7%, ‘필수 예방접종만 무상지원’이 16.2%로, 응답자 전체의 83.8%는 정부가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뿐만 아니라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까지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3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 의견이 대구·경북(56.2%), 대전·충청·세종(43.0%)에서 가장 높았고,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7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 의견은 부산·경남·울산(42.4%), 서울(34.7%)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30.0%)은 오차범위 안에서 가장 우세했으며,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5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 의견은 광주·전라(33.8%)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7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 의견은 30대(47.4%)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고 한편,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3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 의견이 40대(36.2%)와 19~29세(35.0%),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5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 의견은 50대(33.7%), ‘필수 예방접종만 무상지원’ 의견은 60세 이상(29.5%) 연령층의 결과가 오차범위 안에서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성별로는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3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 의견은 여성(34.6%)이 오차범위 안에서 가장 우세한 반면, ‘필수 예방접종 무상지원-만7세까지 선천성 질환 치료비 지원’ 의견은 남성(29.2%)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에서 ‘이른둥이’의 출산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본 적이 있는지 물은 결과, ‘있다’는 응답이 32.0%, ‘없다’는 응답이 68.0%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의 ‘이른둥이’ 출산율이 5% 이상임을 감안할 때, 주변에서 ‘이른둥이’ 출산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경험한 사람들이 매우 많은 것을 드러내는 결과이다.

이번 조사는 10월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