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서로를 갉아먹고 끌어내리고 있다” 김부겸 “친노, 정치적 이익 추구 급급”

입력 2015-10-16 20:38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은 “친노가 정치적 이익 추구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16일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는 26일 발행될 예정인 저서에서 “친노는 가치나 철학에 기반을 둔 집합이지만 언젠가부터 가치 철학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이 조직력이나 정책 생산력, 정치력과 선거운동 실력까지 모든 면에서 새누리당에 밀리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갉아먹고 끌어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 시민들에 의해 지역주의 균열의 증거를 확인하고 나면 여야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그룹을 만들겠다”면서 “스터디그룹이든 정당이든 다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과 경쟁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비판하면서 유승민 의원이 대구를 대표하는 대선 후보감이라고 지목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