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필요없는 포괄간호병원 연내 100개로 확대” 간병비 1만2천으로 감소

입력 2015-10-16 16:09

보호자 대신 간호사가 환자 간병을 전담하는 '포괄간호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원이 연말까지 100개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간호·간병제도특별위원회(위원장 안홍준) 2차 회의에서 지난해 13개 병원에서 현재 80개 병원으로 급증한 포괄간호서비스 지정 병원을 연말까지 100개로 늘린다고 보고했다.

복지부는 포괄간호서비스를 받게 되면 하루평균 간병비가 간병인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 8만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크게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후진적인 간병 문화가 신종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을 일으켰다고 판단, 지난 9월 발표한 메르스 후속 대책에서 포괄간호서비스 전면 도입을 앞당기기로 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