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1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2015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정,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의 2부 ‘나눔의 희망을 전하는 장’에서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도대성회 준비의 하나로 지난 8월부터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함께 ‘다행 코리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매주 한 끼 금식을 하고 식사비에 해당되는 7000원을 성금으로 적립하는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1만5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7주 동안 모인 성금은 총 3억여원으로 굿피플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진중섭 굿피플 회장은 “성도 한 분, 한 분의 참여로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많은 성금이 모였다”며 “기탁 받은 성금을 난치병 어린이와 난임 부부, 독거노인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희망나눔 서약서를 함께 낭독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으로 화해와 연합을 위해 힘을 다하고 정직과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양보를 실천하고 지속적인 나눔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관광공사는 ‘K스마일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스마일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가 ‘2016~2018년 한국방문의 해’ 및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민들의 친절문화 확산을 독려하는 범국가적 캠페인이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기도대성회 나눔행사도 풍성...'K스마일' 캠페인 업무협약도
입력 2015-10-16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