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문턱 앞에서 좌절했다. 다저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2대 3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NLCS 진출권을 손에 넣은 메츠는 18일부터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시카고 컵스와 격돌한다.
메츠는 1회초 다저스의 사이영상 후보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커티스 그랜더슨의 내야안타와 대니얼 머피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코리 시거·애드리안 곤살레스·저스틴 터너·앤드리 이디어의 4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2대 1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후에도 1사 1, 2루의 기회가 이어졌으나 후속 타자 2명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발투수를 무너뜨릴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가 2회와 3회 득점 찬스를 놓치자 흐름은 메츠로 넘어갔다. 메츠는 4회초 트래비스 다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머피가 그레인키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메츠는 7회부터 선발 요원 노아 신더가드와 마무리 투수 주리스 파밀리아를 잇따라 투입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다저스, 2승3패 탈락…메츠와 컵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격돌
입력 2015-10-16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