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이모겐(Imogen)’이라는 이름의 새끼 코알라가 등장한다. 공원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놀던 이모겐은 갑자기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한참 응시하더니 카메라맨에게 달려든다.
나무를 타듯이 카메라맨의 다리를 잡고 올라간 이모겐은 무언가에 겁먹은 것처럼 카메라를 쳐다본다. 카메라맨의 정체를 파악하려는 듯 그의 가슴에 매달려 코를 실룩거리며 냄새를 맡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코알라에겐 카메라맨이 나무로 느껴진 게 아닐까”라며 “사랑스런 모습”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