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현장에 지갑 떨어뜨린 절도범 경찰에 붙잡혀 구속돼

입력 2015-10-16 08:42
범행 현장에 지갑을 떨어뜨린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3)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 24일 오후 2시쯤 광주 상무대로 조모(36)씨 집의 방충망을 뜯고 들어가 안방 서랍장에 보관 중이던 금목걸이와 금팔찌 귀걸이 등 23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28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김씨가 떨어뜨리고 간 지갑의 신분증에서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강도상해 등 전과 14범인 김씨가 누범 기간에 또다시 절도행각을 저질러 구속했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