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질병의 대명사인 아프리카 동부 말라위, 한 목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지게‘ 나눔 사업은 말라위에서도 가장 천대받는 곳인 마칸디 교도소의 수용자들과 지역 마을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10㎞ 떨어진 강이나 우물에 가서 하루에 최소 다섯 통의 물통을 집으로 날라야하는 여성 수용자들은 머리와 목, 다리에 만성통증 호소함에도 남자들은 머리에 물통을 이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프리카에서는 전통적으로 남자가 할 일이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게를 사용하게 된 뒤 남성들도 부인이나 딸들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마을 추장과 지역사회들로 부터 지게를 공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미션툰]아프리카 마칸디 교도소의 사랑 이야기
입력 2015-10-16 00:17 수정 2015-10-16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