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재단 19일 발족 목표…노사정위원 포함

입력 2015-10-15 20:55

청년희망펀드를 운영하기 위한 청년희망재단이 이르면 19일 발족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15일 "다음주 초 청년희망펀드를 운영할 재단 출범을 목표로 막바지 실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에는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낸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부장관 등 노사정 대표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관심있는 학계 인사 등도 재단 이사진에 포함된다. 다만 정치권이나 정부 측 인사는 가급적 배제할 방침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재단 이사장의 경우 청와대에서 막바지 인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이사진 구성을 마치는 대로 재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달 중에 청년희망펀드를 운영하기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면서 개략적인 사업 계획을 밝혔다.

그렇지만 상당수 사업들이 정부 정책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이거나 기존의 정책과 직·간접적으로 중복될 수 있어 청년희망재단이 결국은 '옥상옥'이 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