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인공관절수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국내 정형외과 명의로 꼽히는 수원 ‘이춘택병원’ 이춘택 원장이 1년여의 투병생활 끝에 15일 오후 3시쯤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1981년 7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에 ‘이춘택정형외과’를 설립한 뒤 2002년 국내 최초로 로봇인공관절수술을, 2008년 세계 최초로 로봇무릎인공관절 반치환술(UKA)을 성공하는 등 로봇인공관절 수술 1만례를 돌파해 이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혀왔다.
고인은 20여년간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활동 및 무료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2012년 이웃돕기 유공자 표창(수원시장), 2015년 나눔문화 확산 유공 표창(경기도지사), 보건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인성씨와 이건아(아이마켓코리아 대리)·혜영(라임산부인과 원장)·아람씨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서울시 서초구) 장례식장 31호실(02-2258-5940)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용인공원(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로봇인공관절 수술 대가, 수원 이춘택 병원장 별세
입력 2015-10-15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