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인공관절 수술 대가, 수원 이춘택 병원장 별세

입력 2015-10-15 20:52
국민일보DB

로봇인공관절수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국내 정형외과 명의로 꼽히는 수원 ‘이춘택병원’ 이춘택 원장이 1년여의 투병생활 끝에 15일 오후 3시쯤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1981년 7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에 ‘이춘택정형외과’를 설립한 뒤 2002년 국내 최초로 로봇인공관절수술을, 2008년 세계 최초로 로봇무릎인공관절 반치환술(UKA)을 성공하는 등 로봇인공관절 수술 1만례를 돌파해 이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혀왔다.

고인은 20여년간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활동 및 무료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2012년 이웃돕기 유공자 표창(수원시장), 2015년 나눔문화 확산 유공 표창(경기도지사), 보건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인성씨와 이건아(아이마켓코리아 대리)·혜영(라임산부인과 원장)·아람씨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서울시 서초구) 장례식장 31호실(02-2258-5940)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용인공원(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