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소규모 면세점에서도 사전면세를 해주는 일본식 미니 면세점 도입 의사를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일본의 미니면세점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용의가 있냐'는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일본 사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후환급면세점은 지난 6월 기준 1만700여곳이 영업하고 있다. 면세가격이 이미 반영돼 있는 사전면세점과 달리 사후환급면세점은 공항에서 환급창구에서 영수증과 물품을 보여주고 일부 세금을 되돌려받는 방식이다.
최 부총리는 "우리는 사후 환급을 해주는데 일본은 사전 면세를 하고 있어 활성화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관련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깔아서 관광객의 선택에 따라 사후, 사전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최경환 “일본식 미니 면세점 도입 검토” 사후 환급 대신 사전면세
입력 2015-10-15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