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호텔, 객실 내 성인영화 서비스 중단

입력 2015-10-15 15:42

세계 51개국에 체인점을 보유한 하얏트호텔이 객실 내에서 제공하는 유료 포르노 영화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투숙객들이 비싼 유료 영화 대신 스마트폰이나 랩톱 등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하얏트호텔은 포르노 등 성인영화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신축 호텔부터 이런 방침을 적용하되 기존 호텔에는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호텔 가운데 메리어트 호텔은 빌 메리어트 회장의 지시에 따라 2012년부터 성인영화 서비스를 중단했다.

시장조사업체 ‘PKF 호스피탤러티 리서치’의 분석 결과 객실당 연간 유료 영화 수입은 2000년 339달러에서 지난해 107달러로 크게 줄어들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성착취 반대 센터’는 “하얏트가 긍정적이고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선두 기업임을 입증했다”며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