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일정 비중 필요하다” 黃총리 “지원사업 가시화 노력”

입력 2015-10-15 15:05

황교안 국무총리는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 단계에서는 일정 비중의 원자력발전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의 질의에 "전기를 확보하는 건 시설 마련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준비해야 한다. 정부는 장기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기가 부족할 때 전력 시설을 확충하려면 이미 늦다"며 "그래서 미리 원전이나 다른 대체 에너지를 확보해서 전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므로 당장 필요하지 않다고 서두르지 않으면 미래에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강 의원이 원전의 안전성과 수용 지역의 개발 약속을 지켜야 주문한 데 대해선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안전 확보를 전제로 추진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지원을 약속한 사업도 가시화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