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11호점 오픈 베트남 주요 거점 유통망 확보

입력 2015-10-15 14:34

롯데마트는 15일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껀터시에 베트남 11호점인 ‘껀터점’을 오픈했다.

껀터시는 베트남 5개 직할시 중 하나로 최대 곡장지대인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해 있다. 인구는 120만명 정도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마트 껀터점은 껀터시 머우 턴 거리에 지상 3층, 매장 면적 1만1702㎡로 들어선다. 1층은 임대매장, 2층은 식품·비식품 셀프 쇼핑매장, 3층은 영화관으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롯데리아를 비롯해 현지 인기 비비큐 브랜드인 고기(Gogi), 비어 클럽 부부젤라 등 레스토랑과 최대 규모의 키즈시설 및 의류 브랜드 매장이 입점한다. 2층에는 300여종의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별도 존으로 구성하고 간편 먹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델리카 코너도 마련했다. 3층은 3D 상영관 1개를 포함해 모두 4개관의 롯데시네마가 644석 규모로 들어선다.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2008년 12월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오픈하며 첫발을 내디딘 지 6년 만인 지난해 말 10호점까지 오픈했다. 지난해 베트남 롯데마트의 매출은 2013년보다 55.7% 늘어났으며 올해 말까지 1개점을 추가 오픈해 모두 12개의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이번 오픈을 통해 남부 껀터에서 북부의 수도 하노이까지 베트남의 주요 거점 유통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유통업체 최초 베트남 진출이라는 타이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베트남 최고 유통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