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경북 상주시 오태·지평 저수지에 각각 3MW씩 총 6M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상 태양광 사업은 한국의 좁은 영토에 적합한 사업으로 육상 태양광 발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림 훼손을 방지하고 낮은 댐이나 저수지 및 강 등 활용도가 낮은 수면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수면에 설치된 발전시설이 빛을 차단해 녹조 발생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에너지로 저수지 물이 주변 기온을 떨어뜨려 출력을 10~15%가량 높이는 장점도 있다.
LG CNS는 이번 오태·지평 저수지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국내 최초로 자체전원형 무선접속반을 적용했다. 육상 전기실에서 수상까지 전력선을 직접 연결하지 않는 방식이다. 또한 저수지와 같이 습도가 높은 지역에 발생할 수 있는 발전효율 저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Anti-PID’모듈과 누설 전류 감지 어댑터가 포함된 인버터를 채택하는 등 특수 기술을 도입했다. 저수지 수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LG CNS,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구축
입력 2015-10-15 10:03 수정 2015-10-15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