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예뻐지려고 하니까!”…‘그녀는 예뻤다’ 결방에 시청자 ‘시무룩’

입력 2015-10-15 00:06
MBC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길어지며 결방됐다. 결방 소식을 들은 시청자들은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MBC는 14일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종료된 후 자막을 통해 ‘그녀는 예뻤다’의 결방 소식을 전했다. 대신에 ‘뉴스데스크’와 ‘라디오스타’가 차례로 방송됐다.

갑작스런 결방 소식에 시청자들은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회차인데” “저번 회에서 제일 궁금할 때 끊어 놓고 이러기냐”면서 방송사를 향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1만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린 관련 기사 및 게시물도 있었다. SNS 상에서도 실시간 트렌드에 ‘그녀는 예뻤다’가 등장했다.

이날 ‘그녀는 예뻤다’의 주인공 황정음은 네이버V앱 방송에서 “오늘 ‘그녀는 예뻤다’가 결방 안 했으면 좋겠다”며 “하필 내가 예뻐지려고 하니까”고 말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최시원 역시 결방 결정 후 트위터에 영상을 게재해 “여러분들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요. 아쉽지만 내일 봐요. 굿나잇”이라고 전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