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좌석으로 변장해 미국 밀입국을 시도한 멕시코 남성이 국경수비대에 붙잡혔다. 이 황당한 사연이 우리나라 네티즌 사이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밀입국을 위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낸 한 멕시코 남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미국으로 이주하고 싶었지만 그럴 형편이 되지 못했던 이 남성은 버스 의자로 변신, 몰래 멕시코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먼저 중고 버스 의자를 구해 안을 비운 후 이를 미국행 버스에 실어 두었다. 그 후 가죽 시트를 뒤집어 쓴 채로 속이 빈 의자에 앉았다. 그러나 완전 범죄의 꿈은 국경수비대의 검문 과정에서 깨졌다.
이 ‘웃픈’ 사연은 우리나라에서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정말로 미국에 가고 싶었나 보다” “너무 웃겨서 오래 회자될 것 같다” “전혀 의자처럼 안 보인다” “정말 안 걸릴 거라고 생각했나”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천조국 밀입국 시도 클래스…버스 좌석으로 변장한 멕시코男
입력 2015-10-15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