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기 사고 1년…경기도, 안전의식 캠페인과 축제장 및 시설물 안전점검

입력 2015-10-14 22:44
경기도는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1년을 맞아 안전의식 캠페인과 함께 지역 축제장 등 도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경기도는 오는 20~31일 ‘내 주변, 이것만은 돌아보자’라는 주제로 생활 주변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도민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국민안전행동요령과 재난안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고 유형별 안전 체크리스트를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영상 등 안전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도민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안전 체크리스트는 가정 내 주요 사고 유형인 전기 감전, 가스 누출, 미끄러짐, 화재 예방 위한 안전 수칙과 교통, 자전거, 농기계, 나들이철 안전사고 등 야외활동 안전수칙을 담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유념해야 할 사항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해 경기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 G-버스 영상안내 스크린 등을 통해 전파할 계획이다.

도는 캠페인 기간 동안 지역 축제장 시설, 대형 건설공사 현장,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유소 등 화재취약시설, 재난위험 건축물 등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도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이후 민간 재난전문가를 안전관리실장으로 임용하고 옥외 안전관리 강화 조례 제정, 안전대동여지도 개발 추진 등 안전 행정을 강화해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