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부장관을 즉각 국보법으로 구속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정 최고위원은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라며 “정권과 국민이 싸우면 끝내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 2%의 지지를 더 받아 대통령이 되었다”라며 “절반의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을 찍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 “그런 박근혜 대통령이 전체 국민 100%를 통제하고 통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커다란 오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이 어제부터 전국에 내건 플래카드”라며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옮겨놓았다.
그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즉각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처벌해야 한다”라며 “새누리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의 교육부는 반국가 이적단체냐”라고 반문했다.
또 “새누리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선생님들은 반국가 이적단체의 행동대원들이냐”라며 “ 새누리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 아이들, 학생들은 반국가 이적단체 조직원들입니까? 이런 천인공노할 만행은 반드시 천벌을 받게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것은 커다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될 것”이라며 “정부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끝내 좌절할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대한민국 교육부가 반국가 이적단체냐?” 정청래 “교육부장관 즉각 구속하라”
입력 2015-10-14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