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검인정 교과서 8종 중 7종이 모두 좌편향 우려가 되는 교과서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의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교과서 집필진이 어떤 역사관에 입각해있다고 보는가"라는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황 총리는 "7종 교과서를 보면 역사교과서의 문제가 어떤지를 추론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보면 문제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고 명시적으로 표현이 나와있진 않지만 전체적 취지는 결과적으로 헌법가치로 받아들일 수 없는 설명이 많이 나온다. 그걸 바로잡자는게 개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경 의원이 "국정교과서에 찬성하는 국민여론이 47.6%, 반대가 44.7%라고 보도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여러해에 걸쳐 국정이 아니고 검인정 교과서를 썼는데 학부모를 포함한 국민들이 검정보다 국정교과서를 찬성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냐"고 질의하자 황 총리는 "학부모입장에서는 아무리 관심없어도 내용을 보실테니 이런 것은 안 되겠다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이어 "그냥 일반인들의 의견은 반반이 나오기도 하고 또는 국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기도 하고 편차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우려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황 총리는 "중세 이전 고대나 중세는 논란이 없다. 대부분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데 근현대사에 관해서 논란이 계속되고, 비중이 근현대가 최근 100여년 비중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서 균형을 맞춰야 된다는 걱정도 있다"며 "앞으로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균형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黃총리 “역사교과서 8종 중 7종, 헌법가치로 받아들일수 없는 설명 포함”
입력 2015-10-14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