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국사, 세계사 등 역사 관련 문제를 틀려본 기억이 없고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 이었는데, 현재의 내 역사 인식 형성에 교과서가 준 영향은 거의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그래서 내가 교과서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거다”라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80년대 민주화를 주도했고, 87년에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던 50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몰표를 줬던 역설적인 변화를 보면서 항상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만 학생들에게 길러주면 인생 경로 속에서 역사관과 이념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내용을 들어다보면 편향되었다는 인식에는 공감하고, 교과서가 그렇게 중요한 가라는 인식은 아직 공감못하고, 이걸 국정화하면 해결될거라는 생각에는 너무 안일한 생각이라고 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전선형성의 의미는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준석 “교과서 편향,국정화로 해결? 너무나 안일한 생각”
입력 2015-10-14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