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2015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상 수상

입력 2015-10-14 17:22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축구 금메달을 이끈 뒤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인 이광종(52) 전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5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상의 주인공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제53회 체육의 날인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

28년 만에 한국 축구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이 전 감독은 U-17과 U-20 대표팀도 맡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체육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지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남자 육상 100m에서 10초16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김국영은 경기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연구상은 전태원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진흥상은 김성환 경상북도 생활체육회장, 극복상은 류민호 장애인사이클 국가대표 감독, 특수체육상은 이경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가 받았다. 지난해 신설된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휠체어 농구선수 조승현의 아버지인 조규득씨가 선정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