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4차전 넥센의 변함없는 키워드 '적극적인 공격'

입력 2015-10-14 16:53

“기다리지 말고 쳐서 출루하길 바란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두산이 제구력이 뜅어나지 않은 이현호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염 감독은 ‘확실한 스윙’을 강조했다. 그는 “노린 공이 있고 쳐야하는 상황이라면 확실하게 쳐야한다”며 “유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도 불리한 볼카운트에 있을 때처럼 맞추는 스윙을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주루 플레이에 대해서도 적극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자가 계속 움직여야 상대 수비에도, 투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자가 자꾸 움직이면 수비도 그에 맞춰 위치가 변한다. 투수들도 자신의 투구템포를 지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부진에 빠진 이택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브래드 스나이더를 선발로 내세웠다. 염 감독은 “이택근이 심한 감기몸살이 걸렸다. 상대 투수가 이현호이긴 하지만 스나이더의 타이밍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