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 “재외동포용 역사 교재 편향도 심각...바로잡아야”

입력 2015-10-14 15:30

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재외동포용 역사교재가 왜곡·편향돼 있다는 주장과 관련,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문제도 국내에서 처리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부 편향된 재외동포용 역사교재로 인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올바르지 못한 역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새누리당 양창영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재외동포 청소년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우리와 공유하고 조국의 현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안목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훈과 지혜를 줄 수 있는 역사교육이 돼야 한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도 말했다.

황 총리는 재외동포 정책 및 사업을 전담할 기관으로서 '재외동포청' 또는 '재외동포처'를 설립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선 "재외동포에 대한 조직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정부조직 신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