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견생역전이 신데렐라급” 시바견, 뉴스앵커됐다

입력 2015-10-14 15:39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국민DB, 서울 종로구 이모씨 제공
시바견이 뉴스 앵커자리를 꿰찼습니다. 유일무이한 개앵커가 된 건데요. 견생역전이 신데렐라급입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시바견인 이누야마 시바오가 뉴스 앵커를 맡게됐다고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영상에는 한껏 양복을 차려입고 등장하는 시바견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뉴스가 재미없는지(국민일보 기사일지도?) 하품을 하고 졸기 시작합니다. 이내 공을 물어뜯고 놀기 바쁘네요.

이 영상은 일본의 모 은행 광고입니다. 데일리 메일에 소개되며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죠.

다 비슷해 보이는 시바견이지만 나름의 족보가 있습니다. 우선, 국내 커뮤니티에서 짤방(짤림방지를 위한 이미지) 이미지로 인기 있는 시바견은 이름이 ‘카보스’입니다. 일본 유기견 센터에서 안락사를 기다리던 신세였는데요. 개를 키우던 유치원 교사인 사토 아츠코씨가 이 개를 입양해 블로그에 올린 걸 전세계가 짤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시바견은 연봉 2억원을 받는 모델개 ‘보리’입니다. 우수에 찬 눈빛은 대한민국의 대표 훈견 ‘견빈’에 맞먹을 정도인데요. 모델보다 더 멋지게 남성복을 입어 아소스, 코치, 페라가모 등 수많은 패션업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원빈 뺨치는 외모의 ‘견빈’과 DC인사이드 스타 ‘개벽이’ ‘개죽이’가 있습니다. 또, 대한민국 최고 실세를 놓고 권력다툼을 벌이고 있는 청와대 진돗개 새롬이와 희망이도 있네요.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서 한류스타로 키워야할 판입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