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소리는 뭐가 약?”…진중권, 박근혜 지지자 편지 공개

입력 2015-10-14 14:56
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자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진 교수는 14일 트위터에 “박근혜가 18년을 집권하고, 그에게 자식이 있다면, 남조선에서도 3대 세습이 가능할 듯… 이게 박근혜 지지자들이 하는 짓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시민으로부터 받은 편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진 교수의 프로필을 출력한 종이에 쓰인 이 편지에는 “개소리는 똥이 약이다”라는 글과 진중권 교수의 주소가 적혀 있다. 발신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XXX’라며 자신의 주소도 함께 기재했다.

이 편지의 발신인은 진 교수의 이름을 ‘진중견’으로 바꿔 적으며 조롱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면도날 같은 것 같이 보내지 않았을까” “편지 올 때마다 계속 올려 주세요 창피 좀 당하게” “왜 저러나 몰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